[뉴스특보] 여야 원내대표, 강원도 사찰서 8일만에 전격 회동
어제 저녁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찰에서 잠행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전격 회동했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5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만남을 갖고 원 구성 의견을 나눴지만,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헤어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최수영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저녁 강원도 사찰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전격회동, 기대와 달리 별 소득 없이 마무리가 됐는데요. 갑자기 김태년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를 왜 찾아 간건지 궁금합니다. 사찰 위치도 몰랐다고 하던데요, 마지막 협상의지를 보인거라고 봐야 할까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회동 결과는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주목할 건 양당의 회동 결과 발표 내용인데요, 민주당은 "양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새로운 제안은 하나도 없었다며 변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거든요. 결과 발표에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느껴져요?
민주당이 말한 협상 마감 시한은 이틀 후인 26일입니다. 거기다 문 대통령이 이번 주에만 벌써 2차례나 3차 추경을 언급하며 국회 압박에 나선 만큼, 이번 주 내에는 어떤 형식이든 원구성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문제는 상임위 배분이죠. 어제 사찰회동 분위기로 봐서는 민주당이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26일, 상임위 단독 선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18개 상임위는 어떻게 배분될까요? 여러 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세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고 내일 비대위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국회 활동을 재개합니다. 통합당은 여전히 법사위원장을 못 가져올 바에는 상임위원장 전석을 민주당이 독점하도록 하게 한 뒤 통합당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배정해 민주당과 싸우게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협상의 여지는 전혀 없는 것으로 봐야 하는 걸까요?
오늘 아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여야가 '외교·안보 합동회의'를 열고 대북 문제 대응을 논의하기로 합니다. 상임위 참여는 함께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대북문제 논의를 하게 돼 다행스러운데요. 양당의 진단과 해법은 다르지만, 대북 문제가 시급한 상황인만큼 초당적 대응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통합당 일각에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통해 현 정권의 '위장평화쇼'가 드러났다며 정부의 국정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통합당의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국정조사 필요한 사안입니까?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최수영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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